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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쓰린데 위내시경 결과는 정상? ‘기능성 위장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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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준 18-08-13 13:41 2,695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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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이 쓰린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보았지만 결과는 정상이었다. 검사 후에도 속쓰림이 지속되어서 다시 큰 병원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보았지만 역시 정상 소견. 도대체 왜 속이 쓰린 걸까?

위의 예시와 같은 증상을 ‘기능성 위장 장애’라고 한다. 여기서 ‘기능성’이라는 말은 눈에 보이는 병변이 없다는 뜻이다. 즉 기능성 위장 장애란 눈에 보이는 병변인 위암, 위궤양, 위염, 장염, 장암 등이 없는 위장장애를 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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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변이 없는데 증상은 있다, 원인은?

기능성 위장 장애의 원인은 소화기관의 운동능력에 이상이 생겨서 정상적인 소화관 운동이 일어나야 할 곳에서는 운동이 일어나지 않고 어떤 부분에서는 또 과다한 운동이 지속되고 하는 등 위장관 전체의 리듬이 안 맞아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음식이 들어왔을 때 위산이 과다 분비되어 위벽을 자극하는 경우도 공복에 실시하는 내시경 검사에서는 이상을 발견 못하는 경우가 많다. 위장관 계통의 기능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음식물 섭취의 습관, 음주, 흡연, 약물, 운동, 스트레스 등 다양하므로 원인을 찾아 이를 개선해야 한다.

위벽을 자극하는 맵거나 짠 음식을 피함은 물론 식사의 양과 식사시간을 매일 일정하게 맞추는 것이 좋다. 특히 아침을 거르고 점심은 먹었다 안 먹었다 하며 저녁은 과식하는 등의 불규칙한 식사 습관은 기능성 위장장애의 치료에 최대의 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약’이 되는 금연과 스트레스 해소

불규칙적인 식사 습관과 함께 강조되어야 할 주요 원인에 흡연과 스트레스가 있다. 담배 연기 속의 니코틴은 위벽에서 위산분비를 촉진하고 위장관 계통의 운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서 균형을 잃게 만든다.

기능성 위장장애를 앓는 사람 중에 흡연자가 있다면 내시경 검사를 자주 받기에 앞서 먼저 담배를 끊어야 한다. 또한 스트레스도 위장관의 운동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데, 이 질환이 종종 ‘신경성’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실제로 시험이 끝난 후나 직장을 그만둔 후에 증상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란 불가능하므로, 취미 활동, 종교 생활, 규칙적인 운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 http://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124170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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