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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하면 큰 문제 일으킬 수 있는 ‘건선’, 치료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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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준 18-12-04 21:02 2,013회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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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햇볕을 쬐는 시간이 적으며 춥고 건조한 겨울에는 피부질환이 자주 발생한다. 만성 피부질환인 ‘건선’은 여름보다 가을, 겨울에 증상이 악화한다. 심각하면 ‘죽을 때까지 고통받는 병’이라고 불릴 정도로, 면역반응이 몸을 걷잡을 수 없이 덮치며 평생의 피부병을 남긴다.
건선은 주로 마찰이 잦은 무릎이나 팔꿈치 등에 잘 생기지만 두피, 얼굴, 손발 등 전신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다. 좁쌀 같은 붉은 색의 발진 위로 하얗게 각질 세포가 겹겹이 덮이는 것으로 증상이 시작되는데, 초기에는 다른 피부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발진은 동전 크기 정도로 커지기도 하고 심한 경우 손바닥 크기로 커진 병변이 군데군데 나타나기도 한다. 매우 건조한 날씨에 건선이 발생하면 보습제를 두껍게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건선 부위 자체가 굉장히 건조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덧발라도 다시 건조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건선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신체 면역기능 이상에 의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면역세포 중 하나인 T세포가 과도하게 자극돼 피부 세포가 빠르게 증식하고 통증 및 염증반응을 유발해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는다면 병변 부위가 중증 건선으로 악화한다. 고혈압, 당뇨 등과 같은 질환처럼 건선 또한 꾸준히 치료하면 정상생활을 하는 데 문제가 없지만, 방치한다면 관절, 소화기, 뇌까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증상인 건선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외부 병변에만 집중하는 대증치료보다는 우리 인체 내부의 문제를 치료하여 몸 스스로 질환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건선 치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선의 진행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최적의 치료 방법을 찾아낸다.
건선에 대한 한의학적 원인 치료는 인체 면역력을 강화하고 피부 재생력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둔다. 증상 및 체질이 환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한약, 약침, 침, 뜸 등으로 치료방법을 달리해 인체 전반적인 면역시스템을 개선하는 치료를 진행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철윤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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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443495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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